구광모 LG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공식 조문 이틀째인 27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38분쯤 혼자 빈소에 도착한 구 회장은 약 10분간 조문했다.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고인은)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했다.
구 회장은 이어 "재계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면 좋은데 참 안타깝다"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발인은 오는 28일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42년 태어난 이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삼성을 이끌던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동안 투병해왔으나, 지난 25일 끝내 숨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