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운데)가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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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최고지도자가 27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오전 9시경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田山) 김주원(71) 종법사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전산 종법사는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실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의 영정 앞에서 직접 법문을 읽었다.
전산 종법사의 방문이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장으로 진행되는 이 회장의 장례는 특정 종교 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 김혜성 여사를 인연으로 원불교에 입교했다. 고인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이 회장은 생전 원불교가 교단 발전에 기여하고, 덕망이 높은 교도에게 주는 법훈인 '대호법(大護法)'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의 발인은 28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빈소를 방문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도 각계 각층의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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