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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젊은 총수들 빈소로…세대교체 바람속 협력 강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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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총수들 빈소로…세대교체 바람속 협력 강화 주목

[뉴스리뷰]

[앵커]

최근 1~2년 사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빠르게 3·4세대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젊은 총수들이 등장한 건데, 전 세대들과 달리 그룹 간 협력과 교류를 늘려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까지 이재용 부회장과 가까운 젊은 총수들이 줄줄이 찾아 고인을 기렸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광모 / LG그룹 회장>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셨습니다."

이 회장 별세 후 이재용 시대가 도래하면서 40·50대, 3·4세대로 세대 교체된 4대 그룹 총수들간에 활발한 교류와 소통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빈소에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직접 운전하고 오자 정 회장은 제일 먼저 조문하는 것으로 답례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4대 그룹 총수들의 최근 만남 횟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는데, 이들은 비공식 모임을 통해 재계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회장은 1·2세대 총수들이 금기시했던 타 기업 사업장을 직접 찾아 차세대 배터리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2세대들이 적대적 경쟁 관계를 통해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3·4세대는 협력을 통해 미래 신사업 동력을 찾을 만큼 유연해졌다는 얘기입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 분야 등 첨단산업에선 그룹별 상호 협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사업 부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정부패나 비자금, 정경유착 등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데도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도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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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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