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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전 추가부양책 물 건너 가…트럼프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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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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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조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다음달 3일 대선 이후에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선거가 끝나면 지금까지 중 최고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린 항상 부양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형편없는 민주당 도시와 주들을 구제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야당인 민주당 측에 책임을 돌렸다.

이날 발언은 미국 상원은 물론 민주당과도 의견을 좁히지 못해 오는 3일 이후에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앞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 경기부양책이 통과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광범위한 부양책을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이미 3조달러를 지원한 만큼 규모를 제한하자는 입장이라 수개월째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측은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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