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자신이 일궈낸 사업장을 둘러보며 파란만장했던 78년의 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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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에 위치한 강당에서 약 50분 가량 진행됐다.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진 만큼 영결식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치고 나온 유족들은 슬픔에 가득찬 표정으로 건물을 나와 준비된 버스에 몸을 실었다. 특히 이부진 사장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이 회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8시55분쯤 장례식장을 떠났다.
운구행렬은 이 회장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집무실이었던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등을 들른 뒤 화성 반도체 사업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임직원의 작별 인사를 받은 뒤 장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수원의 가족 선영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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