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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미국민 70% "대선 승자 확인에 수일 내지 수주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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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6] ABC뉴스/서베이멍키 여론조사

당일에 승자 가려질 것이란 응답은 30%에 그쳐

뉴스1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에 있는 한 투표소 책상에 여러 언어로된 투표 안내 팜플랫이 놓여 있다. 왼쪽 하단 두번째에 한글로 된 것도 보인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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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사전 투표에 역대 최다 유권자가 참여하며 다음달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다수 미국인들은 11월 3일 당일에 대선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현지시간) 나왔다.

ABC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멍키와 지난 19~25일 성인 7만39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선거일 당일에 대선 승자를 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38%는 대선 승자 확정에 "며칠"이 걸릴 것으로 봤고, 19%는 "몇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11%는 "몇주보다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응답은 2%였다.

대선 승자 확인에 시일이 걸일 것이란 응답은 민주당 지지자들에서 보다 많이 나왔다. 65%가 수일 내지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일에 알 것이라고 답한 이는 25%였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 중에 당일에 알 것이라고 답한 이는 이보다 높은 36%였다. 수일 내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1%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우편투표가 대규모 부정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대선 결과 확정에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믿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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