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누가 대통령 돼도 미중 관계 악화 피할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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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오는 11월3일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정치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대표가 예측했다.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 뉴스1 |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레머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승기를 잡든 간에 신장 위구르족 인권 문제, 홍콩을 둘러싼 갈등,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지적재산권, 첨단 기술 등에 대한 압박은 지금보다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머 대표는 "선거 결과를 두고 중국 고위 관리들 사이에서도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쪽 인사들의 경우 대체로 바이든 부통령을 선호하는 반면 국가 안보 기관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거친 언행으로 미국이 국제사회 내 신뢰를 잃어 중국이 득을 보고 있다는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브레머 대표는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중 간 엄청난 대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 대선 후 엄청난 미중 대결의 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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