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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250억 투자 韓 OLED 소재 생산 확대…"폴더블·롤러블 수요 확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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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왼쪽부터)이 투자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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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소재 업체인 독일 머크가 한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공장 증설에 나선다. OLED가 폴더블, 롤러블 등 다양한 폼팩터로 진화하며 성장이 예상돼서다.

머크는 28일 경기도 및 평택시와 2000만유로 투자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OLED 소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유기발광재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승화정제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설치가 용이한 모듈식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머크는 OLED 소재에 대한 수요가 커져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블과 롤러블 등 OLED 기술을 채택한 새로운 폼팩터 기기들의 출시가 늘고 있다”며 “고순도 OLED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OLED는 기판이 유연한 플렉시블로 진화하면서 응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화면을 접었다 펼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고, 두루마리처럼 화면이 말리는 TV도 상용화됐다. 노트북이나 태블릿도 폴더블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OLED는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 시장 규모는 51%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1억5800만대 수준에서 올해 2억3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CD 액정 원천 기술로 유명한 머크는 OLED 재료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30년 넘은 연구개발과 특허로 OLED 디스플레이에서 색을 표현하는 발광재료를 만들고 있다. OLED 소재는 특허진입장벽이 높아 머크, UDC, 이데미츠코산, 노발레드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머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면서 한국에 합성 및 응용 연구소를 세우면서 협력을 강화해왔다.

머크 소재 사업을 총괄하는 카이 베크만 회장은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성장이 가장 빠른 기술”이라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는 “이번 투자로 고객사에 대응이 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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