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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대통령 연설 국회 앞선 "靑일자리 현황판 안녕한가…이스타항공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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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노조·공공운수노조, 김현미·이낙연 면담촉구

"문 대통령, 일자리 현황판 창고로 치웠나" 지적도

뉴스1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고 있는 국회 앞에서 28일 오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낙연 더불어민주 대표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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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28일 오전, 국회 담장 밖에서는 단식투쟁으로 노동자 해고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이스타항공노조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토교통부 장관·더불어민주당대표 면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도 사태에 책임이 있으며,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정부와 여당이 책임있는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스타항공 성공신화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경력을 바탕으로 공천을 받은 뒤 금배지를 단 이상직 의원이 정부지원금을 받으면서 몸값을 불려 매각 대금을 챙기겠다고 하는데, 정부와 여당이 제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장에서 '조속히 노조를 만나 해결책을 찾겠다'던 김 장관은 감감무소식이고, 이 대표 역시 구체적인 어떤 행동도 없다"고 꼬집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K-방역에 대해 자화자찬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고통받는 (이스타항공) 노동자 언급은 하나도 없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부를 자임했던) 문 대통령 집무실의 일자리 현황판은 안녕하냐"면서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보고를 하지 않을 것이다. 창고에 쳐박혀 있을 것"이라고 격하했다.

공정배 이스타항공노조 조종사지부 부지부장은 "국감이 끝났으니 (이스타항공 노동자의) 투쟁이 제풀에 꺾이리라 생각하며 외면하는 것이라면 큰 오산이며, 자충수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투쟁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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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하고 있는 국회 앞에서 28일 오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낙연 더불어민주 대표 면담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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