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부~중부~서부, 대륙횡단 4회 '메뚜기' 유세
멜라니아 여사, 이방카 경합주서 단독유세
바이든, '드라이브 인' 유세
'주연 같은 조연' 오바마,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랜싱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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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연’ 대선후보가 아닌 ‘조연’들도 전면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온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연일 경합주(스윙 스테이트)의 공항을 옮겨가면서 집회를 하는 ‘메뚜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 패밀리도 각각 단독유세를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집회 횟수와 참석자 수가 크게 떨어지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주연 같은 조연’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애트글렌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사진=애트글렌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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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경합주 여러 공항서 ‘메뚜기 유세’ 지속...멜라니아 여사·이방카 등 패밀리 총출동, 단독유세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선거인단 16명) 랜싱의 캐피털리전국제공항 집회를 시작으로 위스콘신주(10명) 웨스트세일럼과 라크로스에서 각각 선거 유세를 한 후 네브래스카주(5명) 오마하에서 이날 마지막 유세를 한 후 백악관으로 가지 않고 네바다주(6명) 라스베이거스에서 여장을 풀었다.
전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세차례 유세를 한 뒤 백악관에서 진행된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의 선서식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이날은 미 동부에서 중부·서부를 가로질러 대륙을 횡단하면서 네 차례 유세를 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새러소타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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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남부 ‘선벨트’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주(선거인단 15명)의 그린보로와 윌밍턴, 사우스캐롤라이나주(9명)의 그린빌 등 3곳에서 단독유세를 했다.
선거인단 20명을 결정하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3.8%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6.0%포인트 열세의 여론조사를 뒤엎고 0.7%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곳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단독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준 선거인단 확보에서 232명대 125명(RCP 분류)으로 바이든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선거인단 29명을 결정하는 플로리다주에서 패배하면 재선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날 RCP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후보에 0.4%포인트 앞섰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올랜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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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조용한 선거’...‘주연 같은 조연’ 오바마,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서 유세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드라이브 인’ 선거 유세를 하면서 바이든 후보에 힘을 보탠 것도 이 같은 중요도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 우세에서 경합으로 바뀐 조지아주의 웜 스프링스와 애틀랜타에서 ‘드라이브 인’ 선거 유세를 했다. 선거인단 16명을 결정하는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0.4%포인트 앞서고 있다. 2016년에는 3.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드라이브 인’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애틀랜타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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