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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의 한 해외 명품 판매업체 대표가 백억 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품 판매업체 대표 A 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8월 매장 내부 공사를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뒤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A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들은 A 씨가 명품을 시세보다 싸게 구매해 주거나 고객들이 맡긴 중고 명품을 대신 팔아주겠다며 돈을 받아낸 뒤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유명인과 연예인을 포함해 모두 백여 명으로, 피해 금액은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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