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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LG이노텍, 4분기 쏟아질 신제품 효과…실적 기대감↑-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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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살짝 아쉬웠지만 4분기 신제품 이연효과가 몰리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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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3분기(7~9월)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조3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1% 줄어든 89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매출액 1조9000억원·영업익 949억원)에 부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전망치를 밑돈 주요 요인으로는 환율 영향이 꼽힌다. 환율이 정상적이었다면 판매량 호조(매출액 상회가 이를 방증)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 다소 아쉬운 성적이 예상되지만 4분기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이어질 고객사 신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의 4분기(10~12월) 예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도 37% 늘어난 2864억원으로 창립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고객사 신제품 이연효과가 4분기에 몰리면서 광학솔루션 부문과 기판(PKG sub)부문의 역대급 실적이 전망된다.

어제 철수 공시한 LED 사업부는 올해 4분기까지 실적에 반영되며 내년 전사 이익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LED 사업부의 연간 영업적자는 지난 2018년 -340억 수준에서 이듬해인 2019년 -830억원, 올해 예상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018년 4565억원 △2019년 3547억원 △2020년 1110억원 수준으로 매년 지속적 줄여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전사 탑라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왕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내년 싱글모듈 비딩에 대한 우려는 아직 시작할 시점이 아니다”며 “4분기 엄청난 판매량 효과를 경험하고 고민해도 늦지 않다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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