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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식당 – 퓨전 한식
▷새로운 한 끼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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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폼나게 앉아 식사를 하는 고양이 부부(?)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대학로 감성 맛집. 캐릭터 하나에도 적잖이 신경을 쓰는 만큼 음식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가득 배어 있다. 물론 이곳을 이용한 고객들의 평가도 대동소이하다. 한식집이라고 하기엔 메뉴가 다양하고, 양식집이라고 하기엔 조금 많아 보이지만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라면 뭐든 맛있고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겠다는 진심은 충분히 읽힌다. 매장에서는 음식 조리시간이 약간 길다는 평도 있지만 배달과는 무관하니 정갈한 한 끼를 원한다면 언제든 찾아도 좋을 만한 집이다. 딱히 떠오르는 메뉴는 없고 뭔가 새롭고 신기한 것이 먹고 싶을 때 적합한 곳이다.
대표 메뉴 스테이크 샐러드(1만4800원), 숯불 닭다리살구이 (1만2800원), 수제생강간장소스 돼지구이(1만1800원), 마스카포네 연어스테이크(1만7800원) *배달 앱에 따라 일부 메뉴 가격 차이 있음
배달 가능시간 평일, 토요일 10:30~21:00(일요일 휴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길 43
▶서촌 금상고로케 - 고로케
▷건강 고로케에 이야기를 입히다
이걸 먹고 뱃살이 나온다는 건 ‘벌 받을 소리’라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통틀어서도 유일무이한 감자 고로케라고 자랑하는 집이다. 자랑처럼 이 집의 고로케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100% 수미감자 반죽을 오븐에 구워 베이스로 활용한다. 감자 반죽 안에 모짜렐라 치즈, 고기야채, 통단팥, 크림치즈, 소시지 등이 들어가며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밀가루 고로케와는 전혀 다른 감자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느끼함이나 더부룩함이 일체 없다. 이렇게 재료부터 정성까지, 제대로 쏟아 부으니 맛과 건강이 담보되는 건 당연지사. 통새우가 들어간 고로케 ‘통새우 4마리의 자존심’은 한정 수량만 만들어 판다는 것도 참고하시길.
대표 메뉴 통새우 4마리의 자존심(4000원), 영원한 베스트셀러 국민간식(2500원), 혼자만 먹지마라 5종세트(1만3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00~20: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2
▶고가빈 커리하우스 - 카레
▷이름값 제대로 하는 우아한 찐맛
카레와 커리, 뭐가 다를까? 근본적으로는 같은 말이지만 커리는 인도에서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 소스를 말하고 카레는 커리를 일본화한 음식이다. 커리는 난이라고 부르는 빵과 함께 먹고 카레는 보통 밥과 함께 먹는다. 광화문 맛집으로 소문난 고가빈 커리하우스는 우리에게 익숙한 카레에 살짝 이국적인 맛인 커리를 접목한 새로운 카레를 선보이는 집이다. 한마디로 인도 커리와 일본 카레의 특징적 맛을 골라 선사한다. 카레는 너무 뻔하고, 커리는 찾아가야만 먹을 수 있을 때, 배달 하나로 해결이 된다. 거기에 가라아게도 있고, 로띠와 라씨까지 맛볼 수 있으니 근사한 레스토랑에 간 것과 다를 바 없다. 버터 치킨카레와 쉬림프 시금치카레가 인기 메뉴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터블 빈달루도 있다.
대표 메뉴 버터 치킨카레(1만2800원), 쉬림프 시금치카레(1만3800원), 베지터블 빈달루(1만1800원), 비프 토마토카레(1만4500원), 가라아게 카레(1만1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0:30~20: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경희궁2길 7
▶버거파크 혜화점- 치즈버거
▷‘미쿡’ 버거 부럽지 않은 완벽한 맛
날 좋은 가을은 생각보다 짧다. 아무리 맛있는 버거도 답답한 매장에 앉아 먹기엔 날씨가 아깝다. 웨이팅이나 대기 줄은 생각만 해도 짜증스럽다. 그럴 때 필요한 게 배달이다. 막 도착한 버거를 픽업해서 가까운 공원이라도 거닐면 그야말로 신선놀음! 거기에 버거의 맛까지 훌륭하다면 멋진 하루가 완성된다. 대학로의 인생 버거로 소문난 버거파크의 버거 메뉴는 ‘미국의 인앤아웃과 쉐이크쉑, 수퍼두퍼 버거를 현지에서 연구하여 만든 한국식 버거’라는 자랑이 오히려 거슬릴 정도로 꽤 괜찮은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고퀄리티 맛 하나로 버거 성애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표 메뉴 치즈버거(6900원), 베이컨 치즈버거(7900원), 머쉬룸 치즈버거(7900원), 쉬림프 치즈버거(8900원), 아보카도 치즈버거(89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1: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5
▶소바의 온도 – 메밀, 우동
▷추위까지 녹여주는 소바의 온도
메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혈압에도 좋고 혈당도 낮춰주며 심혈관 건강을 돕는다고 알려진다. 그뿐인가. 소화도 돕고 빈혈 개선작용도 한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문제는 날씨. 더위를 물리치는 대표적 여름 음식을 쌀쌀해지는 이 계절에 어찌 먹는단 말인가. 하지만 걱정은 붙들어 매시라. 지난 8년여의 시간 동안 메밀 하나로 사계절을 평정해온 이 집의 맛과 노하우는 추운 겨울에도 메밀을 찾게 만든다. 더구나 따뜻한 집안에서 배달시켜 먹는 시원한 메밀의 맛은 더욱 특별하다. 메밀 이외에도 정통 일본식으로 만드는 다양한 사누끼 우동과 돈카츠, 치즈카츠 등도 인기 배달 메뉴로 꼽힐 만큼 일미다.
대표 메뉴 냉모밀(8000원), 판모밀(8500원), 사누끼 우동(7500원), 돈카츠(9000원), 치즈카츠(1만15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00~20:4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43
▶전곱 낙원점 – 곱창, 막창
▷변치 않는 ‘불맛’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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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불맛’을 좋아한다면 선택은 당연히 이 집의 곱창이다. 주문과 함께 곧바로 조리, ‘불맛’과 ‘불향’을 집까지 고스란히 배달해준다고 알려져 일대에서 손꼽히는 야식 맛집이 됐다. 소문처럼 맛도 훌륭하다. 매장에서 곧바로 먹는 것과 크게 차이 없는 곱창의 맛은 수많은 리뷰를 통해 증명된다. 곱창 특유의 잡내까지 깔끔하게 잡아 맛과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배달되는 음식의 양도 넉넉해 가성비에 대한 칭찬도 많다. 함께 배달되는 계란찜과 주먹밥의 맛에 매료돼 단골이 되는 고객도 많다. 고객들의 리뷰에 대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변해주는 주인의 자세 또한 ‘전설의 곱창’을 만드는 요인이다. 배달의 민족 앱에서는 ‘전설의 신화곱창’으로 검색해야 한다.
대표 메뉴 야채곱창(2만5000원), 순대곱창(2만8000원), 곱창막창볶음(3만 원), 무뼈닭발세트(2만4000원), 돼지막창소금구이(3만 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5:00~02: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길 38
▶샤오바오 우육면 – 우육면, 마라샹궈
▷중국 본토의 그 맛이 생각날 때
중국 란주 50년 경력의 비법 육수를 직접 전수 받았다고 하지만 그 비법이 무엇인지는 주인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진한 소고기 육수에 쫄깃한 수타면, 거기에 고기 고명이 올라가 있는 이 집의 우육면은 인기 최고다. 우육면의 본 고장인 중국 란주의 우육면 가게에서 일을 하며 조상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육수의 비법을 연구해온 주인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소고기와 닭고기 그리고 20여 가지의 한약재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육수의 맛은 깊고 진하며 감동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또 중국 전통 방식의 수타면을 8가지 굵기로 만들어 음식마다 면의 종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중국 여행길에서 맛보던 정통 우육면의 참맛 그대로를 이젠 집으로 가져와 먹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큰 즐거움이다.
대표 메뉴 오리지널 우육면(8500원), 마라탕면(9000원), 마약곱창우육면(1만3000원), 꿔바러우(8000원), 마라샹궈(2만5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00~21:3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15
▶장군족발보쌈 – 족발, 보쌈
▷30년 족발 장인의 JMT 맛집
30년 동안 한결같이 족발과 보쌈을 만들어왔으니 그 맛과 노하우는 증명된 셈. 더구나 각 분야의 달인을 찾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에 나온 이후 주인인 족발 달인 부부는 이른바 명사가 됐다. 그 덕에 이젠 오랜 단골 손님들뿐만 아니라 익선동 투어에 나선 젊은 세대들에게까지 소문이 나면서 꼭 가봐야 하는 족발과 보쌈의 성지가 됐다. 이 집의 족발은 부드러움과 쫀득함으로 유명하다. 거기에 반드시 곁들여 먹어야 한다는 보쌈김치의 맛은 누구나 엄지를 치켜세울 만큼 압도적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배달로 족발이나 보쌈을 주문할 때도 보쌈김치만큼은 반드시 시켜 맛보라는 리뷰가 많다.
대표 메뉴 족발(3만 원), 보쌈(2만5000원), 매운족발(3만5000원), 쟁반국수(1만 원), 해물파전(1만 원)
배달 가능시간 월~토요일 13:00~21:00(일요일 휴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4-1
▶순대실록 - 순대
▷조선 전통 순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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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의 음식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기록된 방식 그대로 순대를 만드는 집. 전통 그대로의 순대를 만든다고 하지만 맛과 모양은 지극히 현대식이라 20대들이 특히 애정하는 순대 맛집이다. 구워먹는 순대인 순대스테이크를 개발해 최고 인기 메뉴로 만들었다. 흑미와 서리태, 견과류 등을 넣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순대 맛이 다 거기가 거기지~’ 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스타일리시한 메뉴들이 많다. 집 근처 떡볶이 집에서 파는 순대 맛에 익숙해 사람이라도 배달된 순대를 확인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진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으로 선정됐다.
대표 메뉴 전통순대(8000원), 순대국(7000원), 순대스테이크(1만1000원), 순대곱창 철판볶음(2만5000원), 순대곱창전골(2만5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09:00~24: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
▶핏제리아오 – 피자, 파스타
▷화려하고 럭셔리한 나폴리 피자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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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퀄리티 피자 브랜드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결코 해결될 것 같지 않은 2%의 부족함. 정통 수제 피자와 비교할 수 없는 맛의 깊이다. 그래서 작정을 하고 찾아가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는 수제 피자 맛집 가운데 핏제리아오가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메트로 피자 장인이라는 이진형 피자 셰프가 만드는 진짜 나폴리 피자집이다. 이 집은 이진형 셰프가 작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피자월드컵에서 1위를 수상한 이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피자를 배달로 쉽게 맛볼 수 있다니 그저 감개무량할 뿐이다.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특별하고 인상적이지만, 화려하고 럭셔리한 별모양 스텔라피자와 한번 맛보면 절대 잊지 못하는 감베리 로제 크레마 파스타는 강추하는 메뉴.
대표 메뉴 오핏자(1만9500원), 별모양 스텔라피자(2만9000원), 까르보나라 파스타(1만9500원), 리코타치즈 샐러드(1만19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1:30~20:5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길 48
▶인사동 마늘보쌈 – 보쌈
▷막걸리 한~잔에 보쌈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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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영탁의 노래 ‘막걸리 한~잔’이 들어올 때면 뽀얗고 야들야들한 보쌈이 생각나게 마련. 거기에 진짜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인다면 최고의 성찬이 아닐까. 하지만 그것도 보쌈의 맛이 제대로여야 가능한 일. 족발보다 보쌈이 배달 메뉴로 인기가 없는 건 순전히 그 맛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고 해도 손질과 삶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이 천지차이인 만큼 이미 검증된 보쌈집을 찾는 게 관건. 그런 의미에서 종로 한복판에 제대로 된 보쌈 맛집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마늘 소스 하나로 보쌈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킨 걸로 유명한 인사동 마늘보쌈이 배달을 시작했다. 배달 받은 보쌈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물론 배달 전문 식당이 아니라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한다.
대표 메뉴 마늘보쌈(2만6000원), 낙지볶음(2만6000원), 부추전(1만2000원), 배달2인한상(3만6000원)
배달 가능시간 월~금 10:00~21:30, 토~일 11:00~20:3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2-5
▶우드앤브릭 재동점 – 빵, 샐러드
▷서울에서 만나는 유럽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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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니 그 역사만 해도 어언 33년이다. 그 시간 동안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삶의 여유를 즐기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해온 곳으로 홈메이드 빵부터 샐러드, 샌드위치, 디저트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요리를 만든다. 특히 이곳에서 만드는 유럽식 빵은 특별하다. 재료의 담백함을 살려 자극적인 맛보다 빵 본연의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 최적이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역시 건강한 재료에 집중해 맛의 깊이가 다르다. 왠지 우아한 식당에 앉아 먹어야 폼 날 것 같은 음식을 배달로 주문해 먹는다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한 끼를 위해서라면 어딘들 어떠리. 분위기 빼고는 재료와 맛, 정성까지 모든 걸 똑같이 전달해준다.
대표 메뉴 훈제연어 샐러드(9700원), 칙피&쿠스쿠스 샐러드(7700원),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8200원), 당근케익(3만5000원)
배달 가능시간 매일 10:30~21:00(연중무휴)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매장 위치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14
[기획 김연주(콘텐츠기획자) 글 이상호(여행작가) 일러스트 포토파크 사진 각 매장, 아트만텍스트씽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52호 (20.11.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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