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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韓日국장급 협의 재개..최대현안 '강제징용·수출규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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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갈등 최대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논의할듯
    연계된 수출규제 문제도 함께 논의 가능성 커
    이도훈과도 만나 북핵 문제 등 논의할 전망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하기 위해 서울 외교부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9.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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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한일 외교당국간 국장급 비공개 협의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 29일 오전 10시경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도착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이날 카운터파트인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만난다. 양국 국장은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일본 기업 배상 판결 관련 문제와 여기서 촉발된 수출규제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제로 다키자키 국장은 전날 한국에 입국하면서 이번 국장급 협의의 논의 주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논의해야 할 모든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 국장은 올해 연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가 총리는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정상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관련 문제도 심도 깊게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역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외교부는 일본측에 투명한 정보 공개 등 우리측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키자키 국장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측 북핵수석대표로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북한 핵문제와 역내 정세, 일본인 납치자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교부 #이도훈 #외무성 #다키자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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