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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전세난’ 5년여만에 최대 상승…집값도 밀어올렸다[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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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서울 70주·수도권 64주 연속 올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뛰었다. 특히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2배 가깝게 뛰었다. 수도권 역시 6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주간 기준으로는 5년여 만에 최대로 올랐다.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과 지방 주요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며 아파트값 상승폭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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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계약일 기준)는 62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의 이달 아파트 매매 건수가 역대 최소를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남산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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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올랐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으로 횡보하다가 4주 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운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의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19%로 확대됐다. 강남구는 0.10%에서 0.18%, 서초구는 0.10%에서 0.16%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구도 전주 0.10%에서 이번주 0.16% 올랐다.

동작구(0.09%→0.14%)와 금천구(0.07%→0.12%), 성북구(0.09%→0.11%), 도봉구(0.06%→0.09%), 강북구(0.06%→0.08%)와 은평구(0.06%→0.07%)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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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3% 올라 64주 연속 뛰었다. 이는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2개월 가까이 상승폭이 둔화했다가 이달 들어 3주 연속(0.14%→0.16%→0.21%→0.23%)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은 지난주 0.39%에 이어 이번주 0.48%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014년 3월 둘째주(0.48%)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0.94%→0.99%)와 남동구(0.18%→0.54%), 서구(0.36%→0.51%)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경기도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24%)와 같은 수준의 변동률을 보였다. 광명시(0.38%→0.39%)를 비롯해 고양 일산 동구(0.30%→0.38%)·서구(0.21%→0.37%), 용인 기흥구(0.23%→0.37%)·수지구(0.45%→0.43%), 오산시(0.12%→0.40%)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21%)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부산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25%로 상승률이 확대됐는데, 이는 감정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울산(0.50%→0.51%)과 대전(0.24%→0.27%)도 상승폭을 확대했고, 세종(1.26%→1.24%)과 대구(0.22%→0.16%)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0.22%)은 2015년 4월 셋째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뚜렷해졌다. 전세가 품귀를 빚자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 수요로 전환되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0.13% 상승해 3주 연속(0.08%→0.09%→0.12%→0.13%)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상승률은 8월 첫째주(0.13%) 이후 최대치다. 서울은 10주 연속 0.01%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2주 전 -0.01%를 기록하며 1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뒤 이번 주 다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강동구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1% 올라 상승 전환했다.

강북구(0.01%→0.02%)와 금천구(0.01%→0.02%), 동작구(0.00%→0.01%) 등은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이었다.

감정원은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나 중저가 단지는 전세 물량 부족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0.16% 올라 3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시가 0.58% 뛰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고양 덕양구(0.31%→0.35%), 오산시(0.06%→0.34%), 남양주시(0.16%→0.24%), 용인 기흥구(0.20%→0.28%)·수지구(0.19%→0.26%), 의정부시(0.15%→0.19%) 등도 가격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은 지난주(0.12%)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5%로 커졌다. 부산 금정구(0.07%→0.40%)·해운대구(0.38%→0.39%), 울산 남구(0.56%→0.62%)와 북구(0.49%→0.53%), 대구 중구(0.24%→0.4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종시의 상승률은 0.24%를 기록해 7월 넷째주 2.95% 오른 이후 매주 상승폭이 축소됐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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