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온택트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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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여부를 두고 전당원 투표를 결정하자 정의당 부산시당은 "추행 때문에 벌어진 일을 또다른 추행으로 뒤덮으려는 시도"라고 규탄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29일 오후 '민주당은 추행을 반복하려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에 대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 실시를 비판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 때문에 보궐선거를 실시할 때는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민주당의)훌륭한 당헌이 사라질 전망"이라며 "이 당헌은 문 대통령이 대표이던 2015년에 직접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론이라던 연동형비례제가 위성정당 때문에 누더기 될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당원 몫으로 돌리기만 하면 어떤 약속도 뒤집을수 있다. 왜 부끄러운 것은 당원 몫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는 '후보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게 책임있는 공당의 도리'라 한다지만 시민을 팔지 말라"며 "추행 때문에 벌어진 일을 또다른 추행으로 뒤덮으려는 시도"라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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