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이 성의있게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다키자키 국장은 한국 정부의 해법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달리면서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도 조속히 철회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한일 외교 국장급 대면 협의는 지난 2월 6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도 사실상 불투명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측이 어떻게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가 조금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진전은 없더라도 양국이 만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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