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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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율 환산 기준 전분기보다 33.1% 성장한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환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GDP 숫자가 방금 발표됐다"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최대치다. 심지어 차이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환상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졸린' 조 바이든과 그가 제시한 기록적인 세금 인상은 이 모든 것을 죽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3일 이전에 이 엄청난 GDP 숫자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미 상무부는 이날 올해 3분기 미국 GDP가 연율 환산 기준 3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 이후 나타난 역대 가장 강한 회복세다.
상무부는 "3분기 미국 GDP가 가계 및 기업의 소비지출 급증으로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되었던 사업을 재개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급증은 코로나19 여파로 -31.4%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던 전분기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2.9% 감소된 수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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