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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맞은 빅히트…10% 급락 공모가도 위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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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투자사 상환전환우선주 추가 상장에 기관 보호예수 물량 일부 해제

내달 15일 기관 보호예수 물량 30% 또 풀려…수급 부담 가중

뉴스1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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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30일 약 10% 급락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빅히트지만 어느새 보름만에 공모가(13만5000원)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몰렸다.

중국계 벤처캐피탈 웰블링크가 상환전환우선주 추가상장을 공시한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물량 일부가 이날부터 시장에 풀리면서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000원(9.55%) 급락한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5일 상장 직후 반짝 기록했던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가격인 35만1000원 대비 약 60%나 빠진 수준이다. 주가가 약 5%만 더 떨어진다면 공모가도 위협받게 된다.

빅히트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기관 및 해외 투자자 물량이 대거 풀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 물량 중 4.80%에 해당하는 20만5463주의 의무보호예수가 이날 해제됐다. 이날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138억원에 달했다.

전일 빅히트는 웰블링크의 상환전환우선주 177만7568주를 11월 3일 추가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환전환우선주는 투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활 수 있는 전환권을 모두 갖고 있는 우선주다. 웰블링크의 빅히트 지분율은 6.24%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2억원 수준이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20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빅히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가 빅히트 대주주의 매도 폭탄 논란과 관련해 이상거래 여부를 들여다본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부가 시장의 관심이 높고 주가 변동이 특이한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등 이상거래가 있는지를 보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라고 설명했다.

내달 15일에는 기관이 1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던 물량 132만여주도 시장이 풀린다. 빅히트에 대한 수급 부담은 가중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기관 전체 물량의 30.88%에 해당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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