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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중년의 고시'는 옛말···2030도 14만명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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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응시인원 총 34만명으로 최다···2030도 40%달해

40대가 31%로 가장 많아···개그맨 서경석도 응시

코로나로 불안해진 일자리···대비책으로 응시자 몰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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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역대 최다 인원인 34만명이 친 것으로 나타났다. 명퇴 후 ‘밥벌이’를 위해 중년들이 주로 친다고 해서 ‘중년의 고시’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만큼 40대 이상 중년 응시비율이 60%에 달하기는 하지만 2030 세대도 총 14만명이 치며 40%를 차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자리 사정이 더 불안해지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자격증 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치러진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34만3,0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9만8,227명)보다 약 5만 명이 늘어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많은 접수 인원이 몰렸다. 접수 인원은 2016년(27만3,251명), 2017년(30만5,316 명), 2018년(32만2,577명)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29만8,227명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올해는 대폭 증가했다. 오후 4시 기준 실제 응시자는 22만7,186명으로, 응시율은 약 66.2%다.

올해 이 같이 중개사 자격증 시험 응시자가 대폭 증가한 데는 코로나19로 인해 명예 퇴직, 무급 휴직, 자영업 폐업 등이 늘면서 대안을 모색하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시장까지 급등하면서 부동산 중개사들의 건당 수수료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올해는 1972년생 개그맨 서경석 씨도 시험에 응시해 관심을 끌었다.

공단측은 이날 시험은 거리두기 입장, 발열 검사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 하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권혁준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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