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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력신문, 사설 통해 “한국 K방역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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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로이터]


[헤럴드경제]오스트리아 유력 일간지 비너 차이퉁(Wiener Zeitung)이 29일자(현지시간) 지면에 게재한 '한국을 배우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한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성과를 조명했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둔 하나의 좋은 사례"라고 했다.

먼저 신문은 약 10년 전 당시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한 모터쇼에서 경쟁사인 현대차 차량을 시승한 뒤 흔들림이 전혀 없는 스티어링 휠에 감탄하며 "BMW도 할 수 없고 우리도 할 수 없는 것을 어째서 그들은 할 수 있나"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다.

신문은 코로나 19 확산에 이 질문을 적용하며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왜 그들은 할 수 있는가, 왜 한국이 그 예가 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신문은 한국이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도시화율(약 80%)과 교육 수준(대졸자 비율 42% 이상)이 오스트리아(약 60%, 21%)보다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대한 높은 이해가 대유행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썼다.

또 "사회적 동질성, 국가에 대한 높은 신뢰, 오랜 마스크 착용 전통 등이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은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완벽한 투명성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접촉자를 추적한 것은 물론 바이러스 검사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유럽이 오만함을 버리고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비너 차이퉁은 1703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신문이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공식 발표할 사안이 있을 때 협력하는 언론으로도 알려져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인구 90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31일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576명이다. 한국은 2만6511명이다. 사망자 수도 1082명으로 한국의 2배 이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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