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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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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심리 위축..美대선 결과 확인전까지 보수적 대응 바람직 - 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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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채권투자자들은 위축된 투자심리를 고려할 때 미국 대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동수 연구원은 "지난 8월 초반 미국 국채 금리의 저점 이후 국가별 금리 등락 폭을 비교해보면 차별화가 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미국은 경기부양책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로, 한국은 경제지표의 개선에 따른 추가 완화 기대의 약화로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반면 유럽은 코로나 19 확산과 경제 봉쇄 강화, ECB의 추가 완화 시사 등으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주 미국 대선(11/3일), FOMC(11/4~5일)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미국 금리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와 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일시적 오버 슈팅 등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11월 FOMC에서는 완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다만 경기부양책 기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채금리 상승 억제를 위한 정책 강화가 제시되지 않을 경우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계속될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나 지난주 개선된 경제지표 결과를 고려하면 국내 성장률은 한은의 전망보다 개선될 여지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 만큼 한은의 완화 기대는 더욱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높아진 금리 레벨은 우호적이나 아직은 금리 추세 변화를 견인할 모멘텀이 부재하다"면서 "위축된 투자심리와 미국 대선 등에 따른 높은 변동성 리스크를 감안하면 미국 대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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