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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손흥민·황희찬에 황의조·이강인까지…벤투호, 모처럼 ‘최정예 공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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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카타르와 평가전 총출동

이집트 3개국 대회 출전 김학범호

이승우·백승호 등 ‘해외파’ 7명

[경향신문]

경향신문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남자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2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으로 이어지는 한국축구대표팀의 화려한 공격라인이 모처럼 발을 맞춘다.

1년 만에 해외 원정 경기를 준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설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대부분이 호출을 받아 시험대에 오른다.

공격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 황희찬, 이강인이 부름을 받았다. 황인범(루빈 카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등 기존 허리 자원들도 이름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왼쪽 풀백 김진수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빅리그의 관심을 받는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박지수(광저우 헝다)와 함께 대표팀 수비라인을 구성하게 됐다. 지난달 국가대표팀-올림픽대표팀 간 친선경기에서 눈도장을 받은 이동준(부산)과 원두재(울산)도 승선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엄원상(광주)을 비롯해 올림픽대표팀 주축인 정태욱(대구), 윤종규(서울)도 벤투호에 처음 선발됐다.

벤투호는 현지에서 2경기를 치른다. 오는 15일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전을 치른 뒤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를 상대한다. 벤투호가 A매치를 치르는 건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경기를 치른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8일 오전 소집돼 출국한다.

같은 날 올림픽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10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도 해외파와 국내파 ‘핵심 자원’들을 불러 테스트한다. 유럽에서 뛰는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를 비롯해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안준수(세레소 오사카)까지 총 해외파 7명이 부름을 받았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송민규(포항), 조규성(전북), 오세훈(상주)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집트 친선대회에는 한국, 이집트, 브라질이 참가한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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