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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미 대선 오늘 시작...기록적 투표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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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가운데 미국의 새 대통령을 결정하는 대선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3일) 오후 2시 시작됩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추격하는 모습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9천4백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우편투표 또는 사전 현장투표를 통해 이미 투표권을 행사한 만큼 60% 중반대에 이르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사전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늘 투표장에 얼마나 나올지가 당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 대선 투표는 우리시간 오후 2시 현지시간 0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부터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투표는 우리 시간 오후 7시, 현지 시간 오전 5시, 버몬트를 시작으로 텍사스 등 중부를 거쳐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 이르기까지 시차를 두고 50개 주 전역으로 이어집니다.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2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마무리되는데 투표가 끝난 주에서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를 시작으로 개표가 차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각 주별로 투표 마감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내일 오후쯤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플로리다 등 6개 경합주의 결과가 대선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전원과 상원 의원의 3분 1을 새로 뽑는데,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미 상원의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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