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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울시장 출마, 고민 막바지…집값-세금 절박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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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당원투표, 약속을 쓰레기통에…국민이 판단할 것"

뉴스1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2020.1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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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출마와 관련해 "주변에서 권유하시는 분이 많다. 그런 권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의 고민의 막바지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은 지금 집값, 세금 그리고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는 문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이런 것이 가장 절박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권영세·박진 의원, 김성태·김용태·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전 의원은 "집값이나 세금이나 자영업 문제 등은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나. 김 위원장 이야기와도 상당히 일맥상통한다"며 "이런 생각을 많은 사람이 하다 보니 그래도 경제통 아니냐, 나서서 서울시민의 삶에 도움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대안을 실행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실행력, 그런 부분을 갖춘 사람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그래야 서울시민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지금 이대로의 서울이 좋은가, 앞으로 어떤 서울을 만들어야 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선거"라며 "그러면 어떤 서울을 만들 것인지, 또 그런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구사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이 같은 사람과는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에 대해서는 "이것은 문재인표 혁신이다, 그런 약속을 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국민이 표를 많이 줬다"며 "그 약속을 본인들이 불리해지니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후보가 없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본인의 의사도 밝히고 뛰어나와라, 그렇게 자극을 주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며 "본인이 비전을 갖고 있고, 왜 되려고 하는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이런 부분을 국민 앞에 선언하고 활동하면 좋은 것 아닌가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런 시점이 오면 후보가 안보인다는 말이 줄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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