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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산업부, 전문가 영입해 자율주행·친환경 '미래車' 조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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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산업부,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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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조태형 기자 =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해 자율주행차 시승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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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하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래자동차과 과장은 외부공모를 통해 민간 전문가를 채용한다. 미래차 시장과 관련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를 통해 신속한 정책대응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이하 미래차과)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미래차과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관련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 업무를 맡게 된다. 미래차 관련 업무는 그간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했으나 보다 적극적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됐다.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담당할 미래차과 과장은 외부공모를 통해 민간 전문가로 채용한다. 오는 17일까지 나라일터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12월중 서류·면접 심사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임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판매비중 10% 달성, 자율주행 레벨3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3은 주행제어와 주행 중 변수를 시스템이 감지 가능하며 특정 상황에서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2025년까지는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 보급, 수출 53만대를 달성할 예정이다.

미래차과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등 미래차 육성 정책을 발빠르게 이행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세계 주요국 미래차 전환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가 세계 신차 중 50%, 수소·전기차는 20~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산업부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에 추진하던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산업과 관련한 신규업무를 추가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미래차 산업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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