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영상] 술취해 차에서 잤는데 뺑소니?…"음주운전했죠? 치려고 했잖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술에 취해 주차된 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음주 뺑소니범에 폭행 가해자로 몰리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 29일 오전 2시 25분께 경기 광명시의 한 도로변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시동을 켜고 잠든 A(58) 씨 곁으로 청년 2명이 다가왔는데요.

창문을 두드려 A씨를 깨운 뒤 자신들을 견인차 기사라고 밝힌 이들은 "견인 부르셨어요? 음주운전 하셨어요?"라며 A씨를 다그쳤습니다.

취한 A씨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그들은 "술 드시고 운전하시면 안 되죠. 데려다드릴게"라며 A씨에게 견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했는데요.

그런데도 계속 대답이 없자 별안간 "저를 치려고 하시면 어떡해요. 그냥 가면 뺑소니에요"라며 마치 A씨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친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정신을 차린 A씨가 "차량이 미동도 안 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항의하자 그들은 "방금 치려고 하지 않았나. 경찰을 부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5분여간 이어진 이들의 언쟁은 A씨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이미애>

<영상: 독자 제공>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