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5G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세계적 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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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지난 2018년 2월 8일 설정됐지만, 글로벌증시 조정과 위험자산 회피 기조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에만 약 780억원 규모의 자금이 펀드에 유입돼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자산 배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의 우수한 성과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18.01%의 수익을 냈으며 1년 수익률은 25.22%로 집계됐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성장이 이미 가시화된 미래 기술에 투자한다는 점을 이 펀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시중에 출시된 4차 산업혁명 테마펀드는 아직 성장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공학 등 상상 속의 기술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5G는 기초 인프라 기술로 4차 산업혁명의 현실 구현을 위해 선행적으로 설치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5G, 더 미래에는 6G 등 그 이후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라는 성장동력이 확보된 분야에 투자한다"며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통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나가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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