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하태경 "박근혜·이명박 통 크게 사면해달라"…정청래 "용서 구해야 가능한 것"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사면을 고려해주십사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명박 씨 징역형 확정에 대해 논평했습니다.

이날 하 의원은 "명백히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감싸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한 나라의 얼굴이었던 분이라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직 대통령들은 전체 재판이 다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좀 통 크게 사면하고 하는 이런 것도 (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면 시점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으니까 재판이 다 끝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사면이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도 용서를 구하는 게 없었고 인정하는 것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의 발언은 이 씨의 징역형 확정 뒤 국민의힘 주요 인사 가운데 처음 나온 사면 요청입니다.

하 의원은 이 씨의 징역형 확정에 "정파적으로 반대파들은 생각이 다르겠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불행이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 씨는 다스 회삿돈 횡령과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1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지 251일 만에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다시 갇혔습니다.

김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