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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전직 대통령들에 대해 "사면을 고려해주십사 대통령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명박 씨 징역형 확정에 대해 논평했습니다.
이날 하 의원은 "명백히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감싸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한 나라의 얼굴이었던 분이라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직 대통령들은 전체 재판이 다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좀 통 크게 사면하고 하는 이런 것도 (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면 시점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으니까 재판이 다 끝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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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 사면이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도 용서를 구하는 게 없었고 인정하는 것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의 발언은 이 씨의 징역형 확정 뒤 국민의힘 주요 인사 가운데 처음 나온 사면 요청입니다.
하 의원은 이 씨의 징역형 확정에 "정파적으로 반대파들은 생각이 다르겠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불행이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 씨는 다스 회삿돈 횡령과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1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난 지 251일 만에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다시 갇혔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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