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미국 뉴햄프셔주 딕스빌노치에서부터 시작됐다.
대선 투표는 3일(현지시각) 오전 0시부터 시작해 주별로 오전 5~8시부터 오후 7~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3일 밤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 등으로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미국의 이번 대선은 역대급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 친트럼프 진영과 반트럼프 진영이 미국 전역에서 충돌하고 있다.
지난 2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있는 로버트 리 장군 기념탑 인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반트럼프 시위대를 막아서고 차량을 향해 총을 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35번 고속도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깃발을 단 차량 행렬이 바이든 후보 측 선거운동 버스를 둘러싸고 위협을 가하는 일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대선 불복'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층이 선호하는 우편투표는 사기투표"라는 이유로 대선 패배 시 소송전 등 불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양측 지지자들의 물리적 충돌 등 소요사태를 우려해 백악관 앞에는 대대적인 장벽이 설치됐다.
워싱턴, 뉴욕, 로스엔젤레스 등 주요 도시 번화가 상점들은 대선 직후 물리적 소요사태를 대비해 합판으로 상점을 도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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