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6558억원 순매도…셀트리온 3형제·2차전지株 강세
코스닥 15.48p 오른 818.43…환율 0.5원 오른 1134.1원
미국 대선을 앞둔 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65포인트 오른 2315.81, 코스닥은 7.06포인트 오른 810.01로 개장했다. 2020.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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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며 2340선을 회복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나온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시간외 뉴욕 증시 선물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15p(1.88%) 오른 2343.31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51억원과 20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1만4500원(5.93%) 상승한 25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2차전지주인 LG화학은 3만3000원(5.30%) 오른 65만6000원, 삼성SDI는 1만9500원(4.43%) 오른 4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이든 후보 당선 가능성으로 인해 전기차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전일 중국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를 탈환했다.
삼성전자(2.44%), SK하이닉스(2.26%), 삼성전자우(1.95%)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48p(1.93%) 상승한 818.43으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이 7600원(6.01%) 오른 13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헬스케어(4.34%), 알테오젠(3.09%), 셀트리온제약(2.62%), 제넥신(1.80%), 씨젠(1.70%), 카카오게임즈(1.51%)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석유와가스(4.60%), 통신장비(4.52%), 화학(4.04%), 전기제품(3.92%), 제약(3.6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 속 대선 이후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매수세로 인한 기관의 순매수가 이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5원 오른 1134.1원으로 마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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