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원·달러 환율 1134.1원 마감… 美 대선 결과 관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34.1원에 마감했다. 이날 0.6원 내린 1133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좁은 폭에서 오르내렸다.

조선비즈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미 대통령./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결과 불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외환시장에서는 관망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의 당선은 위안화, 원화 강세 요소로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0.14% 내린 6.6957위안에 고시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88% 오른 2343.3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1.93% 오른 818.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의 오름세는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요 경합주에서 두 후보간 격차 축소, 역대 사상최대 사전 선거 투표율,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며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책 환경은 기축통화인 미 달러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유지, 미국, 주요국의 적극적 재정대응 등 약달러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