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34.1원에 마감했다. 이날 0.6원 내린 1133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좁은 폭에서 오르내렸다.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미 대통령./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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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결과 불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외환시장에서는 관망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의 당선은 위안화, 원화 강세 요소로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0.14% 내린 6.6957위안에 고시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88% 오른 2343.3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1.93% 오른 818.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의 오름세는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요 경합주에서 두 후보간 격차 축소, 역대 사상최대 사전 선거 투표율,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며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정책 환경은 기축통화인 미 달러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유지, 미국, 주요국의 적극적 재정대응 등 약달러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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