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윤 총장의 발언은 법 집행기관으로서 검찰이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줄 때도 비슷한 당부를 했었다.
하지만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등으로 윤 총장이 수세에 몰린 상황이라는 점에서 검찰총장으로서 내 갈 길을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