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할 경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수가 추락하고 한국 증시에도 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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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미국 증시는 바이든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금융주와 산업재, 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전기차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독점금지법 규제 우려로 애플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는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달러 매수세가 지속됐고,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있다. 바이든 당선시 상원과 하원 모두 민주당이 집권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될 수 있다. 이 경우 불확실성 해소로 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될 경우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지수가 5%내외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돌 경우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는 일정 기간 이후 인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시 선출 확정 전까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경우 주가는 2000년 대선 이후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고어 후보의 불복 선언으로 나스닥이 13%, S&P500이 6% 하락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시 바이든은 승복하고, 의회는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한국 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지난 2016년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증가하고 달러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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