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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캄캄한 새벽, 美대선 투표소 문도 안 열었는데 '긴 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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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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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오전 6시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코네티컷, 메인 등 5개주에서 대선 투표가 공식 시작됐다. 이날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투표소에는 새벽부터 투표를 하기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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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코네티컷, 메인 등 동부지역에서는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투표소 문을 열었다.

이번 미 대선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1억명에 육박하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이날 투표소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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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오전 6시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코네티컷, 메인 등 5개주에서 대선 투표가 공식 시작됐다. 이날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투표소에는 새벽부터 투표를 하기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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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새벽 1시 기준 사전투표수는 9965만707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전 방문 투표를 마친 이들은 3572만830명, 우편투표를 한 유권자는 6393만6249명에 달했다.

이날 주요 지역 투표 시작에 앞서 자정을 기점으로 미 북부 뉴햄프셔주의 마을 2곳에서 첫 선거 테이프를 끊었다. 뉴햄프셔주는 주민이 100명 미만인 지자체에서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딕스빌 노치, 밀스필드의 투표 및 개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16표를 얻어,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6표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스필드에서 16표 대 5표 승리를 거뒀고, 바이든 후보는 딕스빌 노치에서 5표를 모두 가져갔다.

주요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앞서고 있는 가운데, 대선일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격차를 조금씩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만 해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가까이 따돌렸지만, 2일에는 50.7%대 44%로 6.7%까지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선은 전체 득표수와 상관없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한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바이든 후보가 216명, 트럼프 대통령이 125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만큼 경합주의 선택에 차기 미 대통령이 걸려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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