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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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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美선택]트럼프-바이든 승리 장담 속 뜨거운 투표 열기..최고기록 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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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뜨거운 열기속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 투표가 3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각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대선캠프 본부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취재진에게 "이기는 것은 쉽다. 지는 것이 너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합지인 플로리다주를 비롯, 펜실베이니아·텍사스·애리조나 등에서도 아주 분위기가 좋았다고 강조한 뒤 "당신들은 대단한 결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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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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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따른 승리 연설이나 승복 연설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표를 호소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지지자들에게 "이번에 우리가 승리해서 미국을 새롭게 다시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바이든 후보는 특히 태어나 자란 스크랜턴을 방문, 자신이 살았던 집 거실 벽에 "신의 은총으로 이 집에서 백악관까지"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대선 기념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머물다가 인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대선 개표를 둘러싼 불복과 폭력사태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미 전역에선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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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랜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자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 주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0.11.03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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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미 전역의 투표소를 찾았다. 일부 투표소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각각 "4년전 더", "바이든"을 외치며 장외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각 지역의 투표소에는 문을 열기 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가 몰려 투표 열기를 대변했다.

CNN 방송은 이날 오후 현재 1억273만7천522명이 우편투표와 조기투표 등을 통해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총투표자가 1억3천8백만명을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사전 투표율이다.

앞서 '미국 선거 프로젝트' 등 선거 분석 기관은 올해 투표자가 1억5천만명을 넘어서고 투표율도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해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1908년의 65.4%까지 넘어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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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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