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부총리 "美, 일본과 관계 깊은 국가…주목해야"
기시 방위상, 결과 상관없이 "미일 방위 협력 더욱 심화시킬 것"
[서울=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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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4일 오전 미국 대선 투표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는 상황을 신중히 주시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미국 대선 상황과 관련 "예단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에게 "미국 대통령은 세계 200여개국 가운데 가장 힘이 있는 원수다. 일본과는 방위 면에서도 경제 면에서도 관계가 깊은 국가로, 어느 쪽이라도 강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어느 쪽이 되더라도 강한 관심을 가지고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오하이오 주 등에서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다며 "그 영향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 조금도 예상할 수 없다"며 선거 결과 확정이 지연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생각을 시사했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 대선에 대해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큰 영향을 가진 일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미일 방위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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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군 주둔비 등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정식 협상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층 심각함을 더해가는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 우리나라의 심각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매우 높은 선거다. 일본 정부로서는 선거 결과와 결과가 초래할 수 있는 영향을 포함해 계속 높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달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선거 전망과 관련되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 적절한 타이밍에 축의 등을 전달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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