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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미국의 선택] 트럼프, 러스트·선벨트 6곳 중 5곳 우세…애리조나만 바이든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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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ㆍ미시간ㆍ위스콘신 모두 트럼프 우위
개표율 90% 넘은 플로리다서 트럼프 4%포인트 차로 승리 유력


이투데이

FILE - This combination of Sept. 29, 2020, file photos shows President Donald Trump, left, and former Vice President Joe Biden during the first presidential debate at Case Western University and Cleveland Clinic, in Cleveland, Ohio. (AP Photo/Patrick Semansky, File)/2020-11-04 09:57:15/<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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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으로 가는 열쇠인 6대 경합주 ‘러스트벨트’와 ‘선벨트’의 개표가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5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0시 30분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은 각각 30% 이상 개표율을 보인다. 선거인단 10명을 보유한 위스콘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49.9%로 48.4% 바이든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16명을 보유한 미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이 54.7%의 득표율을 얻어 바이든 후보를 11.2%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최대 격전지이자 선거인단 20명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5.9%로 바이든 후보의 42.7%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로써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선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하다.

러스트벨트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돼왔으나, 2016년 대선 당시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며 이변을 연출했던 곳이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이틀을 펜실베이니아에 할애할 정도로 이 지역에 공을 들인 터라 패배할 경우 타격이 예상된다.

선벨트에 속하는 경합주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는 개표가 각각 90% 이상 진행됐다.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최대 격전지로 이목을 끌었던 플로리다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을 보이며 47.7%의 바이든 후보를 누르고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49.9%로 1.1%포인트 차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또 다른 선벨트 경합주 애리조나는 개표율 75%에 바이든 후보가 53.7%로 8.7%포인트 앞서고 있다.

6대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세한 5개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합하면 90명에 달한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을 모두 가져간다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이투데이/최혜림 수습 기자(ro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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