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AFP연합뉴스 )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대부분의 여론조사와는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수혜주로 꼽히는 IT테크 기업이 부각되면서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은 51%에 해당하는 4487만4492표를 얻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4145만46표보다 342만4446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대표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자 기술주 위주로 매수 수급이 강하게 유입됐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의석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경우 독점금지법 관련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경감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민주당보다 빅테크 규제에 덜 공격적인 데다 낮은 법인세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빅테크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수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바이든 후보의 집권 가능성으로 짙어진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스탠스는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국내 IT 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8분 네이버는 전일 대빕 1만7500원(6.18%) 오른 30만500원에 거래됐고, 카카오는 2만3500원(6.98%) 오른 36만 원에 거래됐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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