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수소 등 친환경 관련주 주가 폭락
바이든이 규제카드 꺼내든 기술주 주가는 상승
미국 대선일인 4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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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지에서 속속 승리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테마주로 분류됐던 친환경 관련주들의 주가가 폭락했다.
4일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인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6%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 역시 이날 8.29% 하락했다.
대표적인 풍력에너지 관련주인 씨에스윈드도 이날 9.86% 하락했고 삼강엠앤티(-9.91%), 태웅(-9.93%), 동국S&C(-9.95%) 등의 관련 업체 주가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소에너지 관련주인 두산퓨얼셀(-3.23%)과 효성중공업(-5.81%) 주가도 하락했다.
국내 대표적인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사진=연합뉴스) |
바이든 후보의 대표 공약이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인데다 대선 막판까지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전망되면서 태양광·풍력·수소 등 친환경 관련주들이 바이든 테마주로 묶였고 주가 역시 최근 크게 올랐다. 하지만 개표결과 트럼프가 한발 앞서가면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거치고 있다.
대신, 반대의 이유로 IT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바이든 후보가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각각 5.5%와 6.8% 상승했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 역시 7.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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