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도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3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윈우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의 선거 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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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0.60% 오른 2357.32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도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선전하는 등 재선 기류가 흐르자 나스닥100 등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급반등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1포인트(+0.60%) 오른 2357.3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7억 원, 2180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기관 홀로 3423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51%), LG화학(-0.91%)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2.21%), 네이버(+5.48%), 삼성바이오로직스(+4.86%), 현대차(+0.59%), 셀트리온(+4.44%), 카카오(+6.84%)는 상승했다. 삼성전자우, 삼성SDI는 보합세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은 오후 장 들어 카카오와 네이버 등 IT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카카오(6.8%), 엔씨소프트(7%) 등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남북경협주 등 트럼프 수혜 업종 종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조 바이든 후보의 수혜주로 꼽혔던 친환경 관련주는 하락했다. 특히 씨에스윈드(-9.86%), LS(-5.54%), 신성이엔지(-8.58%), 한화솔루션(-8.86%) 등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 전반으로는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 통신장비, 게임엔터테인먼트, 생물공학이 4~6%가량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전기장비, 은행은 2~7%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 초반 혼조를 겪었지만 외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네이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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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장 초반 혼조를 겪었지만 외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04%) 오른 826.97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 원, 785억 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 홀로 598억 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2%), 에이치엘비(+1.39%), 알테오젠(+8.21%), 셀트리온제약(+0.97%), 카카오게임즈(+0.11%), 제넥신(+4.63%), CJ ENM(+1.97%), 에코프로비엠(+0.82%), 케이엠더블유(+4.06%)가 상승했고 씨젠(-1.56%)은 하락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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