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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2020 미국 대선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바이든 "개표 끝날 때까지 인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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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경이롭다"

"큰 축하 준비했는데 취소" 우편투표에 불신감

바이든 후보 "승리로 가고 있어...모든 표 개표 때까지 끝나지 않아"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새벽(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선 결과와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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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개표가 끝나 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새벽 2시께 백악관에서 “솔직히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겼다”며 승리 선언을 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해 “경이롭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플로리다·오하이오주에서 승리했고, 조지아·위스콘신·미시간주에서도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편투표에서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큰 축하를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냥 취소됐다”며 선거일 이후에 도착해도 유효표로 인정하는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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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새벽(현지시간) 부인 질 여사와 함께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윌밍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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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바이든 후보는 우편투표에 의한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0시 40분께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야외무대에 등장, “우리는 지금 상황에 대해 좋다고 느낀다. 정말 그렇다. 우리는 이번 대선의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결과를 이르면 내일 오전에 알 수 있겠지만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믿음을 가지라.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스콘신과 미시간에 대해 느낌이 좋다.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것”이라며 러스트벨트 3개주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개표에서 러스트벨트 3개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뒤지고 있다. 하지만 우편투표가 개표되면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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