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사진 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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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역대 최고 투표율인 6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00년(투표율 73.2%) 이래 120년 만에 최고치다.
미국 N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전날 실시된 대선에 유권자 약 2억3920만명 중 1억598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때는 1억366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인 중 올해 선거에서 투표할 자격이 있는 숫자는 약 2억3920만명이다.
따라서 투표 자격을 갖춘 미국인 중 실제로 대선에서 표를 던진 비율은 66.8%다. 이는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라고 NBC는 설명했다.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건 코로나19 여파에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사전투표자 수는 총 1억명을 넘어섰다.
특히 우편투표자 수가 4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 중 44.8%가 민주당을, 30.5%가 공화당을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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