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선] 패색 짙어진 트럼프 위스콘신주 개표 중단 소송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운동 기간 중 위스콘신주 매니토웍에 있는 알루미늄 제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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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위스콘신주 승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꿈을 앗아가는 결정타로 작용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주에서 역전에 성공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는 것.
위스콘신주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주로 핵심 경합지역인 '러스트벨트'에 속한다. 개표 초·중반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지만 막판에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의 투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2만3000표 차이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판세를 뒤집고 당선될 수 있었다.
이는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와 함께 민주당의 지지 성향이 강한 미 북부 산업 중심지 주 3곳인 이른바 '푸른 벽' 중 1곳이 뚫린 대형사건으로 기록됐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두 후보 간 표차가 좁은 점을 감안할 때 위스콘신주가 재검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도 개표를 일시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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