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소에 난입해 개표 중단 시위를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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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등 경합주에서 역전승을 거두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 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표가 진행 중인TCF센터에 수백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개표 중단을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TCF센터에선 현재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소에 난입해 개표 중단 시위를 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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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의 선거인단 수는 10명으로, 개표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으나 후반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다.
이에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위스콘신주의 여러 카운티에서 결과의 타당성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대통령은 재개표를 요구하는 한계에 도달했고, 즉각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또 미시간주와 펜실베니아주에 대해서도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역시 개표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으나 뒤집혔다. 펜실베이니아주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으나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 투표를 개표 대상으로 인정하는 만큼, 현 개표 상황만 가지고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 이른바 당선이 결정되는 '매직넘버'까지 불과 6명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승자를 발표하지 않은 주는 펜실베이니아(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알레스카(3명) 5곳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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