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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명 통계학자 "바이든, 트럼프와 격차 더 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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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네바다·펜실베이니아·조지아에서 바이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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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힘이 강하게 실리는 가운데 당선에 필요한 대통령 선거인단 확보에서 격차가 예상보다 조금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막바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네바다에 대해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미국 대선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설립자인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전망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통령 선거인단 20명)에 대해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은 표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며, 이것들은 대부분 민주당으로 꽤 기울어져 있는 우편투표들"이라며 "트럼프 캠프 측이 여러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곳이 '바이든 우세(Lean)'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로 격차가 신속하게 좁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펜신베이니아의 경우, 개표가 86% 이뤄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1.5%, 바이든 후보는 47.2%를 득표했다. 사전 투표는 67개 카운티 중 19개(28%)가 개표된 상황이다.

실버는 조지아(16명)에 대해선 "(현재) 격차는 바이든 후보가 좁히기엔 무리한 요구로 보이지만 남아 있는 표는 파란색(민주당) 표가 무척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합(toss-up)"이라고 분류했다. 하지만 "내가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나는 '바이든 우세'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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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는 개표가 94% 완료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0.0%(약 241만표), 바이든 후보는 48.8%(약 235만표)를 받았다.

네이트는 네바다(6명)에 대해선 바이든 후보가 0.6%포인트(p) 앞서 있다고 언급하며 "남아 있는 표들이 그에게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이 있는 표들은 "모두 우편투표"라며 네바다에선 "대선일에만 소인이 찍힌다면 11월 10일까지" 도착분은 개표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바다에선 정당 등록을 볼 때 우편투표는 상당히 파란색"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약 1.4%p 차이로 앞서지만 여기선 우편투표는 대선일 이후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전체 표의 아마도 5%가 여전히 개표되지 않았다"고 진단하며 "우편투표는 꽤 파란색일 것이지만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기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53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현재 71명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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