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청와대 비서실장 자격 없다, 사퇴하라”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비서실장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망언”이라며 “내 편이 하면 의인, 네 편이 하면 살인이냐”고 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총살·화형한 북한에는 살인자라고 한마디도 못 하고 분노의 화살을 국민에 겨누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노 실장에게 “거취를 고민하라. 후안무치 비서실장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앞서 질병관리본부의 50명 기준을 어기고 인파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그 행사를 주도한 사람도 살인자인가”라고 말했다.
성 비대위원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봉하마을을 찾아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 나눈 것은 살인자 아닌가”라고도 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공무원이 북한군에 총살되도록 방치한 이 정부 주동자들이야말로 살인자 아닌가.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 전국 도심에 쏟아진 젊은이들도 잠재적 살인자인가”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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