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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대선 다음날, 역대 최고치 갈아치운 美…코로나 10만명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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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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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의 로버트 F 케네디 메모리얼 경기장 근처에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들을 추모하는 미술 설치물로 심어진 흰 깃발에 햇빛이 비치고 있다. /사진=[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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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또 한번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 NBC뉴스는 자체 집계 결과 전날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4429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는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건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9만8583건의 일일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NBC는 이 날 최초로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건을 넘겼다고 보도했지만,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233명으로 10만명을 처음으로 넘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10만2591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미국 전역에서 발생했는데 특히 중서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 급격히 늘고 있다.

AP통신은 미주리와 오클라호마 인디애나, 네브래스카, 노스 다코타, 뉴 멕시코가 기록적인 입원 건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이오와주와 미주리 주의 병원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환자수가 곧 병원이 수용불가능한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오와 대학병원 최고경영자인 수잔 구나세카란은 AP통신에 "감염률은 입원의 주요 지표고 입원률은 곧 사망률의 주요 지표"라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 NBC는 올해 미국 전역에서 23만5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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