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정부 대선 개입 의혹 의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러시아 언론이 4년 전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의식하며 어떤 결말로 이어질 것인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영 TV 뉴스 채널인 로시야 24는 미 대선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진행자 중 1명은 "우리는 계속해서 광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크렘린궁과의 친분이 있는 정치인 비야슬라프 니코프는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든 미국인의 절반은 당선자를 자신들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코프는 "대량의 팝콘을 준비하자"며 앞으로 미 대선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구경거리가 많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의 대선 결과는 아직 승자 예측이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cene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