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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미 대선] 조지아주 0.1%P 차이…바이든 맹위 속 4개주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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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도 0.9%P 차이로 따라붙어

노스캐롤라이나서도 맹추격…네바다에서는 우위 유지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의 11·3 대선 사흘째인 5일(현지시간) 막바지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승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핵심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 간의 피를 말리는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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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심을 끄는 지역은 6개 경합주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비롯해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 등이다.

현재 판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나머지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시간으로 5일 오후 7시30분 현재(한국시간 6일 오전 9시30분) 94%의 개표가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9.8%로 바이든 후보(48.9%)를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앞서 76% 개표 상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4.8%를 얻어 43.9%의 바이든 후보를 10.9%포인트 이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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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대선 개표 관련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ㆍ3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sungok@yna.co.kr



조지아주에서는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98%의 개표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9.4%, 바이든 후보는 49.3%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하다.

조지아주 역시 개표 중반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0%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유지했었다. 개표 94%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2%포인트 차이로 앞섰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개표가 95%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50.0%로 48.6%를 기록 중인 바이든 후보를 1.4%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표가 89% 진행된 네바다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9.4%, 트럼프 대통령이 48.5%로 0.9%포인트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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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승리" 연설하는 바이든
(윌밍턴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거주지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연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또 애리조나주의 경우 AP통신과 폭스뉴스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지역으로 예측했다. 애리조나주는 86%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50.4%로 트럼프 대통령(48.3%)을 2.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예측을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네바다주 가운데 한 곳만 이겨도 매직넘버(선거인단 270명)를 채워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곳을 모두 이겨야 매직넘버를 넘길 수 있다.

AFP통신은 전날 바이든 후보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매직넘버까지 6명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에서만 이기면 매직넘버를 채워 승리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봤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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